거제 바람의언덕,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초록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남해 바다 풍경은 말 그대로 도파민~ 터지는 그 자체. 그런데 잠깐, 바람의언덕에서 사진만 찍고 바로 돌아가면 개~ 손해다. 주변에 숨은 카페들이 꽤 있는데, 뷰도 맛도 인테리어도 전부 폼 미쳤다. 오늘은 거제 바람의언덕 근처에서 인생샷 보장하는 카페 3곳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커플이든 가족이든 혼자든, 여기 가면 지린다.
왜 거제 바람의언덕 카페인가?
거제는 바다가 아름다운 건 누구나 아는데, 막상 가면 코스가 정해져 있다. 바람의언덕, 외도, 해금강.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거제 곳곳에 감성 카페가 우후죽순 생기면서 '거제 여행 = 바다 + 카페'가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 특히 바람의언덕은 언덕 위에서 보는 풍경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주변 카페들도 오션뷰를 앞세워 개성 있게 꾸며놨다. 게다가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는 여유, 이거 실화냐? 지금 거제 여행 계획 중이라면 바람의언덕만 보고 오지 말고, 아래 카페들 꼭 끼워 넣어라. 진짜 억까 수준으로 좋다.
거제 바람의언덕 근처 카페 BEST 3
1. 오션뷰 끝판왕, 카페 A
바람의언덕 정상에서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곳. 이 카페의 장점은 다름 아닌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끝없는 바다다. 날씨 좋은 날에는 거제 앞바다가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데, 진짜 감동이다. 카페 앞에 잔디밭도 있어서 아이들이나 반려견과 함께 오기 좋다. 시그니처 메뉴는 갓 내린 콜드브루와 직접 만든 티라미수. 커피 맛도 괜찮은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창가 자리에서 보는 노을이 GOAT다. 해 질 무렵이면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면서 바다와 어우러지는 풍경이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인생샷 각이다.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가거나, 평일 오후를 노리는 게 좋다. 그리고 주차장이 협소하니 차라리 바람의언덕 주차장에 대고 걸어오는 걸 추천한다.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뭐,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받기 싫다면 오히려 좋아.
2. 감성 가득, 카페 B
두 번째는 바람의언덕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감성 카페다. 외관부터 레트로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들어서는 순간 마치 옛날 거제의 골목길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나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특히 창가 쪽 좌석은 바다가 보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라서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메뉴는 수제 에이드와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하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리는 커피는 향이 진하고 산미가 적절해서 커피 마니아들도 인정할 만하다. 거기에 수제 케이크류도 맛있는데, 특히 레몬 파운드 케이크가 상큼해서 커피랑 잘 어울린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옥상 테라스다. 날씨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바람을 쐴 수 있는데, 이 경험이 진짜 댕~ 좋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커피 향이 어우러지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다만 테라스는 좌석이 몇 개 없어서 선착순이다. 테라스를 노린다면 오픈 직후에 가는 걸 추천한다.
3. 힙한 감성의 카페 C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바람의언덕 근처에서 가장 힙하다는 평가를 받는 카페다. 이곳은 모던하면서도 독특한 인테리어가 특징인데,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곳곳에 숨어 있다. 예를 들어 벽면에 걸린 대형 거울, 조명이 예쁜 복도, 그리고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루프탑까지. 특히 루프탑에서 찍은 사진은 인스타 감성 그 자체다. 메뉴는 시그니처인 '거제 바다 크림 라떼'가 유명하다. 실제로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 색감의 라떼인데, 맛도 괜찮고 비주얼이 미쳤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인생샷 건진 거다.
이 카페는 디저트류도 다양하다. 직접 굽는 스콘이나 마들렌이 인기가 많고, 특히 소금빵이 바삭하고 고소해서 커피랑 찰떡이다. 가격대는 다른 카페보다 조금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공간과 음식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도가 높다. 다만 매장이 생각보다 넓지 않아서 단체 손님보다는 소규모로 오는 걸 추천한다.
카페 선택 팁과 체크리스트
카페를 고를 때 고려할 점을 정리해봤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참고하면 실패 확률이 줄어든다.
- 뷰 vs 감성: 바다를 제대로 보려면 오션뷰 카페, 분위기 위주라면 인테리어 카페. 취향에 맞게 골라라.
- 방문 시간: 주말보다 평일, 오전보다 오후가 덜 붐빈다. 일몰 시간대는 사진이 예쁘지만 자리 잡기가 어려울 수 있다.
- 주차: 대부분 카페 주차장이 협소하다. 바람의언덕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게 편하다.
- 메뉴 가격: 인기 카페는 가격대가 높을 수 있다. 미리 가격대를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 반려견 동반: 애완동물과 함께 간다면 반려견 출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자.
실패하지 않는 카페 고르는 법
사실 위에 소개한 카페 외에도 바람의언덕 근처에는 카페가 꽤 많다. 그런데 무작정 가다 보면 낭패 보기 쉽다. 예를 들어, 어떤 카페는 인테리어만 예쁘고 음료가 별로인 경우가 있다. 또 어떤 곳은 바다 뷰가 거의 보이지 않는데도 오션뷰라고 광고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까 방문 전에 SNS나 블로그 후기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 후기(3개월 이내)를 참고하면 정보가 정확하다. 그리고 기대치를 너무 높이면 오히려 실망할 수 있으니, 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가는 게 좋다. 가끔은 기대 안 하고 갔다가 더 만족스러울 때가 많다.
주의사항 및 흔한 실수
거제 바람의언덕 근처 카페를 방문할 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바람이 정말 강하다. 바람의언덕이라는 이름답게 언덕에서는 바람이 세게 불어서 모자나 스카프 같은 것들이 날아가기 쉽다. 그러니 카페 테라스에 앉을 때도 소지품을 잘 챙겨야 한다. 둘째, 주말에는 인파가 몰린다. 특히 봄가을에는 관광객이 많아서 주차도 힘들고 카페도 붐빈다.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평일이나 이른 아침을 노리는 게 현명하다. 셋째, 일부 카페는 최소 주문 금액이 있거나 시간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당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진 찍기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음료를 쏟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조심하자.
마무리
거제 바람의언덕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주변 카페까지 알면 여행이 두 배로 풍성해진다. 오늘 소개한 3곳은 모두 뷰와 맛, 감성을 두루 갖춘 곳이라 어디를 가도 후회 없을 것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 그 여유가 바로 여행의 낙 아니겠는가? 거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바람의언덕과 함께 이 카페들도 일정에 꼭 넣어보길 바란다. 분명히 흑우 소리 안 나올 거다.